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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0.04.20 2010년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/전투형 달빛요정 단독 공연 사진. (5)


10년 04월 18일 상상마당 라이브홀
전투형 달빛요정 단독 공연 '안식년에도 일할 수 밖에 없었다.'에서 촬영한 사진.
수동 단렌즈 달랑 하나 들고서 마구 연사를 날렸다.
정신없이 놀면서 찍은것 치고는 그럭저럭.
비록 노이즈가 많으나 그건 내가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장비탓이라고 책임을 떠넘겨본다=_=);;;

사진의 양이 많기 떄문에 이하 줄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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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만에 뛰고 들어와서 아주 즐거웠다.
전석 스탠딩이라 더 좋았다.
이런 공연을 얌전히 앉아서 보면 시시하잖아.
하지만 사실 펑크나 하드락쪽 공연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헤비하게 뛰기는 애매하고 그렇다고 얌전히 볼 수 만은 없는 조금 애매한 구석이 있다.
그는 극구 펑크라고 주장하지만 펑크라기엔 2% 모자라다.
달빛요정스럽지만 정말 펑크일까?하고 생각해보면 좀 의문이 든다.
펑크에 익숙한 나로서는 절반정도로 뛸 수밖에 없었다.
아마 그건 달빛요정이기 때문에-일거고 충분히 100% 달빛요정이었다.
아무튼 매우 달빛요정스러운 공연.
셔츠에 타이매고 갔다가 결국 다 풀어헤쳤다.
잘 뛰었다. 하하하.

게스트도 잘 어울렸다.
1부 게스트인 타카피의 펑크 사운드는 분위기를 달구는 데엔 충분하고도 넘쳤다.
(사실 내 취향은 이쪽이긴 하다.)
심심하게 앉아있던 관객들의 피를 심장까지 펌프질해 달빛요정의 30분을 책임졌다.
껍데기를 얻어먹은 값치곤 꽤 비싼 공연. 하핫.
케~세라~세라!!!얼마든지 뛰어주마!!!!

2부의 게스트는 하이미스터메모리.
하이 미스터 메모리의 복고풍의 사운드가 좋았다.
어딘지 모르게 7~80년대의 프로그레시브 락의 스타일을 가져가면서도 현대적 포크송같은 묘한 이미지의 사운드였다.
긴 머리를 휘날리며 끓어오르는 소리가 정말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.
꽃순이!
리듬을 잘 쪼개놓아서 따라부르기 쉽고 좋더라.
뒷풀이에서 아주 살짝 뵈서 너무 아쉬웠던 분,
새 앨범은 꼭 사야지.

이번 공연의 드러머가 새로 오신 분이라고 했는데 사운드가 크게 달라진건 느끼지 못했다.
내가 둔해서일까.
가사도 생각보다 많이 틀리지는 않으셨더군!
나는 가사를 다 알고있는 늙다리 팬이므로 틀린것 정도는 알 수 있다.
하지만 몇개 틀리는게 더 달빛요정스럽고 좋다.
-이런 공연에선 팬들의 떼창도 들을만하다.
사운드가 전보다 안정적이 되었다는 느낌이 확 온다.
두시간 내내 노래할 수 있는 체력이라니...굉장하다.
연습 많이 하신것 같다.
3.5집을 발매와 동시에 전투형으로 변신한 그.
확실히 싸울 준비가 된 것 같다.

'첫눈 오는 그 날에'
승혜씨의 살짝 허스키한 사운드랑 어우러져서 너무 좋았어;ㅁ;)bbb
신곡 '주성치와 함께라면'은 제법 유쾌한 곡이었다.
그야말로 내가 좋은대로 만드는 그런 음악.
그리고 3.5집의 메인격이 된 '나는 개'.
아아 그래 난 이걸 기다렸다고.
살아있는 목소리로 듣고 싶었다구.
왜 날 빨갱이로 만들어, 왜 날 혁명가로 만들어.
니가 아니어도 나는 개, 너는 쥐.
전투는 이제 시작이다.




책 좀 빨리 내주세요!
전투형이라도 좋아요.
아니, 오히려 전투형으로 변신한 쪽이 더 '락커'에 어울리니까.
더 좋아요.
즐거웠습니다!
아참. 해피버스데이!!!






여담이지만.
전에 썼던 글 중에서 달빛요정이 1200만원을 번다면-이라고 적어놓은 녀석이 있는데.
그게 현실이 되었다.
나도 조금 더 행복해졌다.



-사진이 제대로 뜨지 않는 문제로 10년 04월 21일 오후 12시에 재수정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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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파랑곰/페이피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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