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ee, she, he.

사진곰작소 2011.05.26 04:30


See
She
He.
 
 
 
10년 07월
@ 서울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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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은 이 사진을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수없이 고민했다.
아주 좋아하는 사진이지만 이걸로 트러블이 생겨 곤혹스러웠던 기억이 같이 떠오른다.
외부자의 시선으로 공간보기라는 나의 사진놀이에 꼭 맞는 사진이었는데 동시에 이해받을 수 없는 사람임을 새삼스레 각인시킨 이상한  사진.
점유하는 공간이 아닌 타인의 공간에 아무렇지 않게 침범해 이야기를 읽는 행위는 퍽 재미있는 놀이이다.
타인의 공간이 밀집된 도시에선 읽어낼 수 있는 것들이 많다.
그건 공간을 점유하지 않은 타자의 시간이기도 하고...
만약 전시회를 하게 된다면 이건 꼭 걸고 싶다.
그때의 트러블로 도리어 내겐 하나의 아이콘이 된 사진이니까.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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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파랑곰/페이피